1-2km 정도의 거리를 걷는데 큰 무리가 없다면 정말 괜찮은 호텔입니다. 일단 시먼딩, 용산사, 중정기념당 정도는 충분히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이고, 조금 무리하면 융캉제도 도보 이동이 가능합니다 (갈때는 지하철 타고 숙소로 올때는 도보로 중정기념당 경유해 이동함).
공항에서 택시로 올 때 1350달러 정도 나왔습니다만 (오후 5시 정도 이용), 공항에서 한 번에 오는 시내버스도 있구요, 역시 좀 무리하면 공항철도역도 도보 이동 가능합니다.
고궁박물원과 지우펀으로 한 번에 가는 버스가 바로 근처에 있고 (고궁박물원 300, 304번, 지우펀 965번), 단수이역도 지하철 한 번만 갈아타면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조식은 일단 먹을만은 합니다. 음식 가지수가 아주 많지는 않고 3일 연속 먹으니 조금 질리기는 하지만 나쁘지는 않습니다. 단, 조식 추가 비용이 조식 없는 옵션보다 많이 비싸다면 딱히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주변에 아침 먹을 수 있는 식당도 여럿 있고, 용산사역 바로 앞에도 아침 거리 구할 수 있는 시장이 있거든요.
호텔 시설은 일단 로비라고 할 수 있는 공간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처럼 호텔에 돌아오면 방 밖으로 잘 나가지 않는 분들이라면 문제될 건 없겠습니다. 캔디샵은 매일 한 번 이용 가능하다고 하는데 매장 직원이 딱히 호수를 확인하거나 그러지는 않아서 (직원마다 다를 수는 있음) 하루 한 번 이상 이용해도 뭐라 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한 번 밖에 이용을 못했습니다.
객실은 타이베이 101이 보이는 고층으로 요청을 해서 딱 원하는 방으로 배정 받았는데 타이베이 101과 총독부 건물 외에는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지도 않고 딱히 볼게 없어서, 대로변에 차나 오토바이 다니는 갓도 좀 구경하고 북적북적한 모습을 보고 싶다면 까르푸 방향이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직원들은 친절하지만 적당히 무심한 편이라 과도한 친절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오히려 괜찮을 수 있습니다.